보컬 녹음 시 주의점 - 클리핑, 팝필터
개요
이 내용은 보컬 등의 녹음 시, 너무 큰 소리로 녹음되어 클리핑이 나는 것과 팝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과도한 파열음이 나는 것을 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클리핑이란?
소리가 한계치보다 더 커져, 파형이 잘려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소리에 강한 배음 성분을 생성하기 때문에 적당한 정도는 음압에 도움이 되지만, 적절하지 못한 경우 ‘찢어지는 소리’가 되어 더 안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그 예시가 바로 보컬 등의 녹음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플러그인으로 어느정도 복구를 시도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어느정도 이며 발라드와 같이 잔잔한 곡에서는 지저분하게 티가 납니다.
그러므로, 나중에 음악적인 의도를 가지고 사용할지라도 녹음 자체는 깨끗하게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클리핑은 귀로도 듣고 판단할 수 있지만, 제일 먼저 파형으로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파형이 자로 잰 듯 잘려있는 것이 바로 클리핑이 된 것입니다.
iZotope RX를 사용해 다음과 같이 파형을 복구해볼 수 있지만, 이미 생성된 찢어지는 배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녹음할 때 마이크와의 거리,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게인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컬의 경우, 컨덴서 마이크과의 거리는 보통 15cm로 잡습니다.
또한 가까운 벽을 등지고, 넓은 곳을 향한 채로 녹음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좋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게인은 아예 주황색 불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작게 녹음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놓치기 쉬운 부분으로 DAW로 녹음한 것을 파일로 만들 때 녹음된 소리가 작다고 왕창 키운 채로 파일로 만들어버려도 클리핑이 일어납니다.
녹음된 소리가 MR에 비해 작다면, MR을 줄입시다.
2. 팝필터란?
녹음 시, 마이크 앞에서 과도한 파열음을 막아주는 도구입니다.
이는 파열음과 바람소리를 막아주어 더 안정적인 보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파열음은 과도한 저역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또한 믹싱 과정에서 해당 부분만 잘라내고 플러그인으로 처리한 후, 다시 앞뒤를 크로스페이드해서 처리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팝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마이크에도 더 좋습니다.
결론
이런 후처리(포스트 프로세싱) 과정은 어쩔 수 없이 원 음질의 손상을 가져옵니다.
복구할 수 없는 부분도 있구요.
그러므로 처음부터 깔끔하게 받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읽을거리
보컬 녹음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있어 첨부합니다.
보컬 마이킹 1편 - ON AXIS / OFF AXIS
보컬 마이킹 2편 - 보컬과 마이크의 거리
보컬 마이킹 3편 - 녹음 부스에서 마이크와 보컬의 위치